
서울시가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인프라와 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실행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시는 AI 연산의 핵심 장치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지원 산업과 관련해 서울AI허브에서 ‘서울 AI 클라우드 서밋(Seoul AI Cloud Summit)’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과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간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GPU 활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AWS, 엘리스클라우드, Google Cloud Platform, kt cloud, Microsoft Azure,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 7개사와 국내 CSP가 참여해 클라우드 GPU 활용법, 최적화 전략, 실제 도입 성공사례 등 GPU 자원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시는 AI 중요성 확대 흐름에 발맞춰 경쟁력 강화를 위한 GPU 서버 이용 지원(15억 원), AI 전환 사업화 지원(10억 원) 등의 사업에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2월 ‘AI SEOUL 2025’에 참석해 ‘세계 AI 3대 강국의 중심, 서울’ 도약을 위한 AI 산업 육성 7대 전략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현재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서울시 소재 AI 스타트업 대상으로 모델 개발용 GPU는 최대 6000만 원, 일반 분석용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글로벌 CSP 프로그램 연계,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은 스타트업 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8월 7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동시에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AI 전환(AX)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전설명회인 ‘AX 포럼 2025’는 8월 5일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AI 전환 및 협업 우수사례 발표와 기업 간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공급 기업 간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 소재 기업 약 20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최대 5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들은 서울대학교, KAIST 등 산학연 전문가 풀의 진단 및 자문을 통해 AI 스타트업(공급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제조 분야 기업(수요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이번 고성능 컴퓨팅 자원, AX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