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3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3분기 견조한 에폭시수지원료(ECH) 업황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4247억 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87억 원으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ECH 시황 개선과 견조한 가성소다 이익률에도 정기보수 영향에 판매량 감소가 발생해 이익개선이 제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암모니아 역시 국제가 하락에 따른 일시적 레깅(Lagging) 효과 반영과 판매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64.2% 늘어난 230억 원으로 큰 증익이 예상되며, 특히 염소계열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정기보수 영향은 제거되고 견조한 ECH 시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덤핑 관세 영향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리세린 가격 상승은 이어져 ECH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리세린 가격 상승에 따라 중국의 가동률은 지속 하락해 타이트한 공급상황이 전개 중으로, 이는 판매량과 판가, 스프레드 모두 개선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