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초등교육과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도 병행된다. 초등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직업 선호도는 높은 편이며, 교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대학별 전형 요소와 자신의 강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국 13개 대학에서 총 2255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며, 이는 전체 수시 선발 인원의 약 87%에 해당한다. 전형은 대개 단계별 평가로 운영되며, 서류 평가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대부분 대학이 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경인교대와 광주교대는 비대면 영상 면접을 도입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일정 부담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주목할 만한 선택지다. 경인교대는 2025학년도 해당 전형 인원을 크게 늘리며 경쟁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면접은 ‘교직 적성’과 ‘교직 인성’으로 구분된다. 교직 적성은 사회·교육 이슈에 대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인성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협력·배려·책임감 등을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교육관 정립과 사회 이슈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다. △공주교대 △춘천교대 △이화여대 △강원대 등이 이에 해당하며, 면접 부담은 적지만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일부 전형에서는 기준이 설정돼 있다. △서울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강원대 등의 전형이 대표적이며 이 중 일부는 2026학년도 기준을 완화했다. 반면, 전년도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하던 △전주교대 △진주교대는 이를 폐지해 합격선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6개 대학에서 297명을 선발하며, 교과 성적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선발 인원은 △경인교대 110명 △광주교대 78명 △제주대 58명 △서울교대 40명 △이화여대 9명 △한국교원대 2명 순이다. 일부 대학은 교과 외 요소도 반영하며, 예컨대 경인교대와 서울교대는 면접, 광주교대는 서류평가 2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광주교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과전형 대학에서 요구되며, 이에 따라 수능 대비도 함께 필요하다. 특히 교과전형은 입결이 상승하는 추세다. △경인교대는 3.74에서 3.3, △서울교대는 1.95에서 1.74, △이화여대는 1.31에서 1.28로 각각 입결이 높아졌고, △제주대만 소폭 하락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최근 초등교육과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하락세에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를 단순히 낮은 경쟁률로 해석하고 무리하게 상향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전형 요소가 대학마다 다르고, 면접·수능최저·학생부 항목 등 평가 기준도 다르므로 이를 충분히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