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과 미국 쓰나미 경보센터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3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깊이 19.3km(약 12마일)의 얕은 지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3m(약 10ft) 규모의 쓰나미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본의 광범위한 해안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존 1m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어 동북~태평양 연안에 걸쳐 광범위한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했다. 특히 홋카이도 및 일본 동북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미국 쓰나미 경보 시스템도 러시아 및 일본 일부 해안과 괌·하와이에 향후 3시간 이내 ‘위험한 수준의 쓰나미 파도(hazardous tsunami waves)’가 도달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 메시지 영상을 통해 "해당 지진은 수십 년간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고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정보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지만 유치원 건물이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