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9일 두산밥캣에 대해 전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되고 잇따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21% 상향 조정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204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했다"며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한 북미 지역 재고 조정, 유럽 경기 둔화 등으로 연결 매출의 감소세가 7분기 연속 이어졌으나 감소 폭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상반기 진행된 재고 조정과 이에 따른 실적 둔화는 아쉽지만 연초부터 예견되어 온 상저하고의 방향성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재고조정이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인 만큼 실제 시장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하반기 매출은 성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관세, 금리 등 변수가 존재하지만 미국 또한 관세 전쟁과 고금리 기조를 장기화할 수 없기에 두산밥캣의 실적 회복은 시기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감지되고 있는 건설기계 수요 회복에 근거한 중장기 실적 성장 방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두산밥캣은 또한 상반기 선제적으로 진행한 재고조정 효과로 하반기부터 매출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 HD현대 그룹의 건설기계 업체들이 확인한 주요 지역 건설기계 회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트리거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