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을 갔다가 홍역에 걸려 오는 등 작년보다 홍역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기준 국내에서 65명의 홍역 환자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47명) 대비 1.4배 증가한 수치다.
65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46명(70.8%)으로 베트남(42명) 방문 뒤 감염이 가장 많았으며,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에서도 각각 1명씩 감염자가 발생했다.
감염 환자 중 55.4%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감염자의 76.9%는 19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12~15개월 및 4~6세 총 2회)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예방접종 완료를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