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걷는 것부터”…김동연, 임진각서 ‘통일걷기’ 출정

입력 2025-07-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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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확성기 중단, 남북관계 전환 모멘텀…경기도가 출발지 되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파주 임진각에서 마이크를 들고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파주 임진각에서 마이크를 들고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에서 “평화와 생태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통일걷기는 이인영 의원 등 국회의원 56명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파주 임진각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까지 이어지는 13일간의 평화·통일 대장정이다. 참가자들은 경기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김 지사는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2017년 처음 시작된 통일걷기가 평창동계올림픽,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선언 등으로 이어지는 씨앗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작은 실천이 역사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특히 평화 역주행으로 일상이 위협받았다. 대성리 마을에 세 차례나 방문해 대북·대남 확성기 피해를 직접 챙겼고, 새 정부 들어 대북 확성기 중단 직후 대남확성기도 멈췄다. 이는 남북관계에서 의미 있는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임진각에서 고성까지 걷는 이 여정이 평화와 생태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통일 걷기의 출발이 경기도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출정식 후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통일 걷기 시작은 경기도, 한반도 평화 시작은 경기도”라는 구호를 외치고 첫날 도보 일정에 나섰다.

1일차 코스는 파주 임진각에서 율곡습지공원, 전진교, 방축동 삼거리, 오리동 초소를 지나 연천 두일리 평화관광교육관까지 23km다. 이후 연천을 지나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DMZ박물관까지 13일간 걷는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 15개 시군(김포, 고양, 파주, 연천, 이천, 평택, 화성, 부천 등)을 연결하는 총 연장 860km의 대표 걷기 관광 코스다. 60개 세부 코스로 구성됐으며 최근 5년간 누적 방문자 수는 233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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