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남서부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6시 10분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리들링겐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열차는 지그마링겐에서 울름으로 운행하던 55번 지역고속열차다. 이 열차에는 약 100명의 탑승객이 있었고 2량의 객차가 선로를 벗어난 뒤 충돌하며 옆으로 넘어갔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시간당 30mm가 넘게 내린 폭우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선로가 유실돼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부상자들은 사고 후 도착한 헬리콥터를 통해 현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철도 운영사인 도이치반 관계자는 “여러 명의 사망자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면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