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 카드사, 할부금융 돌파구⋯실속은 '글쎄'

입력 2025-07-2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07-27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줄줄이 감소
카드론 규제 본격화…하반기도 부진
할부금융·PLCC로 돌파구 모색

▲시내 한 건물 유리창에 붙은 카드사 스티커. 경기 침체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시스)
▲시내 한 건물 유리창에 붙은 카드사 스티커. 경기 침체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시스)

경기 침체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주요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할부금융 확대와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출시 등으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출혈경쟁 탓에 성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6개 카드사 중 5곳(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카드사별 상반기 순이익 증감률은 △신한카드 -35.0% △삼성카드 -7.5% △KB국민카드 -29.1% △하나카드 -5.5% △우리카드 -9.5% 등이다. 유일하게 현대카드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고금리 자금 조달이 장기화된 여파로 이자 부담이 누적된 데다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까지 더해져 수익 악화에 영향을 줬다. 최근 시행된 카드론 규제는 설상가상이다.

카드사들은 자동차·주택·가전 등 할부금융 상품과 PLCC 출시 확대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의 관련 자산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할부금융 총 자산은 9조6590억 원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12월 말(9조5590억 원)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 1000억 원 늘었다. 자산 증가율도 0.87%에서 1.04%로 상승했다.

할부금융 시장은 2022년 4분기 총 자산이 사상 최고치(10조8543억 원)를 기록한 후 경기 둔화와 고금리 여파로 다소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본업인 신용판매가 부진하자 수익 다변화의 일환으로 최근 카드사들이 비중을 다시 키우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할부금융 손익은 1011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030억 원)과 비교하면 약 20억 원 줄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용판매가 부진하고 카드론 규제도 강화돼서 카드사들이 할부금융에도 손을 뻗는 추세"라며 "(고객 유치를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할부 금리를 낮추다 보니 수익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PLCC 시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의 핵심 파트너로 삼성카드·신한카드 등 경쟁사가 잇따라 진입하면서 현대카드 중심으로 구축됐던 PLCC 생태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스타벅스는 기존 현대카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삼성카드와 새 협약을 맺었고 현대카드의 주요 제휴처였던 배달의민족도 최근 신한카드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협상의 중심축이 브랜드로 옮겨가고 카드사들이 오히려 주도권을 잃은 채 끌려가는 처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271,000
    • -2.77%
    • 이더리움
    • 3,048,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366,000
    • -5.16%
    • 리플
    • 1,620
    • -6.52%
    • 솔라나
    • 124,300
    • -1.74%
    • 에이다
    • 258
    • +0%
    • 트론
    • 434
    • +1.4%
    • 스텔라루멘
    • 212
    • -2.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60
    • +2.67%
    • 체인링크
    • 14,980
    • -0.99%
    • 샌드박스
    • 60.34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MLX DePIN 인기지수 23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