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253억 원, 영업이익 1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력기기 수주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16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27억 원) 대비 162.2% 급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5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938억 원) 대비 2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9.7% 급증했다.
중공업 부문에서 주력 사업인 초고압 전력기기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45.8% 증가한 2조1970억 원을 달성했다.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으로 송변전 설비 교체 및 신설 수요가 급증하면서 변압기, 차단기 등 핵심 제품의 주문이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효성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전력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각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