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머스크 “몇 분기 힘들 수도” 발언에 8.2% 급락

입력 2025-07-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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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분기 소프트웨어 매출 실망에 7%대 약세

▲테슬라 주가 추이. 24일(현지시간) 종가 305.30달러. 출처 CNBC
▲테슬라 주가 추이. 24일(현지시간) 종가 305.30달러. 출처 CNBC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은 테슬라, IBM, 치포틀 등이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8.2% 급락한 305.30달러에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악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몇 분기 동안은 힘든 시기를 겪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내년 하반기나 내년 말쯤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상용화하고도 테슬라 경제성이 매우 매력적이지 않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서명한 세제 법안으로 테슬라가 입게 된 피해에 대한 그의 가장 강경한 태도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해당 법안은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 외에도 최근 몇 년간 테슬라에 상당한 매출을 안긴 연방 연비 기준을 대폭 축소했다.

테슬라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감소 폭은 2012년 이후 가장 컸다. 주당순이익(EPS) 0.4달러 역시 이미 하향 조정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트루이스트증권의 윌리엄 슈타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놀랄 정도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전망은 현실적 목표보다 상상에 더 의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IBM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부진했다. 주가는 7.56% 하락한 260.51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15개월 만에 가장 컸다.

2분기 매출은 169억8000만 달러, EPS는 2.80달러였다. 둘 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 증가율은 8%에 육박했다. 1분기 1%를 밑돌았던 것을 고려하면 개선된 부분이다.

다만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망치를 밑돈 점이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CNBC방송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은 지출 우선순위를 하드웨어에 뒀다”고 설명했다.

치포틀은 13.34% 급락한 45.74달러에 마감했다. 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 이어 올해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한 여파다. 치포틀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4% 하락했다.

다만 주요 은행들은 하반기 치포틀이 탄탄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는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고 UBS는 ‘매수’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하버 애널리스트는 “아무 문제가 없고 성장세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강세장이 실현되기까지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재커리 파뎀 애널리스트 역시 “개선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유망한 사업 계획과 하반기 레버들이 주가를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9% 상승했고 메타는 0.17%, 엔비디아는 1.7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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