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6%로, 당초 예상치(0.5%)를 0.1%포인트 웃돌았다.
이에 대해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GDP 속보치:위축에서 견조한 회복’ 보고서를 통해 소비와 재정 지출, 수출 증가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4월 총선 일정 확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소비가 1분기 -0.1%에서 0.5%로 증가했다"며 "5월 초 승인된 13조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 가운데 70%가 7월 말까지 집행될 예정인 가운데 신속한 지출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수요 회복과 석유화학 제품 출하 증가에 힘입어 1분기 -0.6%에서 4.2%로 반등했다"며 "다만 건설 부문 부진은 성장률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하반기에도 정치·재정 부양책 효과로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소비 심리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한미 간 무역 합의 시점과 최종 관세율, 타국 협상 결과가 불확실해 수출 회복 강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