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4일 "국내 전기 상용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정책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국내 생산 전기 상용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 완주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전기차 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일 뿐 아니라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의 일정은 전기 상용차 제작·보급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국내 생산 전기 상용차 보급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1995년 차량 생산 개시 이후 2017년 첫 전기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 5월 생산라인을 개선해 연간 전기버스 생산(계획)량을 1450대에서 3600대로 약 2.5배 늘리는 등 전기 상용차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다.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전기 상용차 공장으로, 전기 및 내연버스·트럭 등 17종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정부의 전기·수소차 보급 목표는 2030년까지 450만 대로, 올해 6월 누적 기준으로 약 84만5000대 보급됐다. 국토교통부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환경개선 효과가 큰 전기·수소버스는 수요 둔화 없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올해 6월까지 국내 보급된 전기버스 1만2830대 중 국산은 59.6%, 수입산 40.4%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