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과 BC한인문화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경기도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주) 간 자매결연 체결(2008년) 이후 17년 만에 성사된 경기도예술단의 첫 현지 무대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양 지역 간 문화외교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메인 공연은 17일 밴쿠버 마이클 J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열렸다. 무대는 구궁, Harmony, 한량무, 경기검무 등 정통 한국무용 레퍼토리로 구성해 60분간 진행됐다. 이어 19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Burnaby Swangard Stadium) 야외무대에서는 부채춤과 농악무 등 대중적인 구성으로 현지 관객과 교감했다.
두 공연 모두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현장에는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와 앤 강(Anne Kang·BC주의원), 폴 최(MLA Paul Choi) 등 캐나다 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연을 5월 김동연 지사의 BC주 공식 방문 후 강화된 문화외교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 우호 증진, 이민세대의 문화 정체성 회복, 전통예술 세계화를 실현한 공연”이라고 자평하는 한편 “이번 밴쿠버 공연은 경기도와 BC주가 문화로 이어지는 교류와 협력을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술단 중심의 국제공연과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