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개방 5년 "만족도 94% 이상"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서비스에 기업 기본정보와 지배구조 정보의 세부항목을 확대 개방하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지수ㆍ상품정보, 펀드상품 판매현황 등 자본시장 관련 데이터도 신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새로 공개하는 정보들은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로, 기업 신용분석이나 투자 알고리즘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금융산하기관도 AIㆍ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AI-친화적인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020년 6월부터 금융산하기관 등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상호연계ㆍ표준화해 오픈API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개방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33억 건 이상의 데이터가 제공됐으며 오픈API 활용 신청은 누적 2만9011건, 데이터 이용은 6억1505건을 기록했다.
데이터는 웹사이트 및 앱 개발(48.5%)에 가장 많이 활용됐으며 이어 참고자료(16.2%), 연구(12.1%)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가장 인기 있는 API는 주식 시세정보(17.2%), 기업 재무정보(9.9%), 기업 기본정보(8.1%) 순이었다.
금융위가 지난 5월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만족 요인은 편리성(17.6%), 무료 사용(16.5%), 정보의 활용도(15.3%)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38.2%가 인공지능(AI) 분야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쓰인 데이터는 기업 정보(44.1%), 주식 시세정보(17.6%), 주식 배당정보(12.4%)다. 이는 기업의 신용등급 및 주식시장 예측, 경영 위험분석 모델, 투자 알고리즘 모델 등을 AI로 개발하는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 개선해 국민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