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24일 에이럭스에 대해 국내 드론 산업이 정부의 지원으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제품 국산화라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드론 제조 및 교육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교육용 로봇과 경량 비행제어 드론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이 있다. 2024년 기준 연결 매출 비중은 드론 19.8%, 로봇 및 기타 교구재 12.3%, 상품매출 7.7% 용역매출 59.2%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중국산 드론 규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드론 산업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등 국산화 중심의 사업을 통해 핵심 부품 자립과 제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2024년 기준 K-드론 수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일부 기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특히 중국산 드론 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국산 드론이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에이럭스는 드론의 핵심 부품인 비행제어장치(FC)를 자체 개발해 초경량화를 실현하고 제조 원가를 약 20달러 이상 절감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중국산 제품 의존도도 줄였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국가의 기관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의 대표적인 상품인 코딩 드론과 배틀 드론의 가격은 80~130달러에 형성돼 있다"라며 "미국 시장에 진입한 타 국가의 드론과 비교했을 때도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져 동사의 제품이 중국산의 장점인 '저가·고효율'의 특성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