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본업 경쟁력 및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할 때 주가 업사이드가 높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새롭게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900원이다.
LS증권에 따르면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5381억 원, 영업이익 347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부문의 경우 시장 수요 감소세를 따라가면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 궐련의 경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 모두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박 연구원은 "NGP의 경우 베트남 디바이스 공급 차질 이슈가 영향을 미치며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역성장을 예상한다"며 "일부 원가 부담은 연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며, 담배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기식사업부문의 경우 높은 기저 및 국내 사업에서의 수익성 중심 영업전략으로 매출액 소폭 역성장,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부동산사업부문은 중소형 개발사업의 매출 및 손익인식 규모 확대로 우호적인 실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KT&G가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르면 올해 연말 해외 NGP 신규 디바이스의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ASP 상승 및 디바이스 교체 수요 감안 시 내년부터 NGP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해외 궐련의 경우 신규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다. 올해 3월 가동된 카자흐스탄 공장과 내년 가동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CIS 및 아시아 지역 내 공급 여력 확대 및 원가 경쟁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제품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시장 내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