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 3분기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 분할, 분할 후에는 각 회사의 계획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1만 원에서 145만 원으로 10.7%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06만4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142억 원, 영업이익 477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액 4010억 원, 영업이익 898억 원을 기록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로직스의 현저히 낮아진 원가율이 이번 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이었다"며 "올해 4월 5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4공장 램프업 속도가 증가한 공장비를 상당 부분 분산해 직전 분기보다 더 낮은 판관비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4공장 램프업에 따른 효과를 이번 분기에 확인했고, 에피스도 판매 품목과 지역을 확대하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격화에 맞춰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프라이빗 라벨 획득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 등 두 회사 모두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3분기는 오히려 인적 분할과 분할 후에는 각 회사의 계획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할 후 또는 거래 정지 기간 동안 로직스의 6공장 착공, 미국 설비 투자 등의 소식과 에피스의 신약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