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 속에서 경제·산업·민생의 공급망 취약점을 전면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전문위원회에서 "최근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특정국 의존도가 높고 국내 대체 생산이 어려운 품목·서비스를 경제안보품목·서비스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환경 변화를 고려한 경제안보품목·서비스 개편안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방안과 범정부 차원의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안보품목·서비스 개편안을 비롯한 주요 논의 사항은 향후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재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공급망안정화위 산하에 △경제안보품목·서비스 △대외경제전략 △비축 등 3개 분야 전문위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