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이 써머랠리 이후 실적, 관세, 물가 등으로 인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주가 역시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나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저점 통과 가능성과 함께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외국인 수급, 저평가 및 소외 국면 해소와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고려해서다.
23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3000억 원 수준으로 큰 폭의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 이는 작년 상반기 실적 단기 정점 이후 뚜렷한 회복세의 신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은 2~3분기에 나타나고 특히 3분기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다. 3분기 실적 성수기 배경에는 반도체 수요가 3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신제품 효과,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재고 확보 등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실적 민감도(센티멘트)는 최악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달 이익조정비율이 마이너스(-) 75%까지 하락 후 -35% 수준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 처리가 일단락됐고 환율이 반등하고 있어 업황이 크게 부진하지 않는 이상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은 유효할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은 SK하이닉스 대비 더 이상 열위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바텀업 측면에서의 HBM 등 기술 경쟁력 확보가 또한 중요한 변수다.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