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23일 '2+2 통상협의' 위해 방미...품목관세 인하 문제 논의할 듯

입력 2025-07-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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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틀 만에 첫 방미…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 문제 논의 예정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질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질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23일 한미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밝혔다. 취임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미국 상호관세·품목 관세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것이다.

산업부는 22일 공지를 통해 "김정관 장관이 23일 오전 10시 25분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 인하 문제를 논의하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미에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2 통상협의'에 한국 측 대표로 동행한다. 여 본부장은 이날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워싱턴 DC에서 미국 주요 정부 인사들과 한미 간 관세 협상을 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여 본부장은 '2+2 협의'에 앞서 미국 정부·의회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인하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 인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 참석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여 본부장은 "현재 매우 엄중한 시기이며 우리에게는 최선·최악 시나리오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우리의 민감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에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관세 협상이 대미 투자·구매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이뤄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발표된 한국에 대한 관세 25%가 다음 달 1일 자로 예정됐다. 정부는 시한에 얽매여 국익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통상추진위원회,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대미 협상 대응방향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한미 양측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건설적인 입장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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