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금리계산기 서비스를 자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홈페이지를 통해 전일부터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계산기 서비스는 KOFR를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채권(FRN)의 이자 계산에 활용할 수 있다.
예탁원은 KOFR 산출·공시기관으로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주관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민-관 합동 작업반에 참여해 KOFR 시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원 중이다. 이번 계산기 서비스는 지난해 민-관 합동 작업반의 논의 결과를 반영했다. 채권 현물 시장의 기초가 되는 KOFR FRN 시장이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시장 수용도가 높은 이자지급방식 권고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KOFR FRN은 매일 변동하는 KOFR 금리를 적용해 시장에서 상품 발행 요건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상품과 달리 이자가 사전에 확정되지 않고 사후적으로 확정되는 특징 때문이다. 예탁원은 "아직 KOFR에 익숙하지 않은 다수 금융권을 대상으로 KOFR 금리 산출구조, 이자 지급방식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와 상품 출시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며 "KOFR FRN을 신규로 발행하는 기관은 상품 이자 지급방식 적용, 관련 시스템 개발 및 검증 등에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KOFR의 국내외 금융거래 활용 확대, 시장 안착을 위한 정책당국·시장 지원을 지속하고,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이용기반 확대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