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에 360도 개방 공연까지⋯트와이스, 새 월드투어 성공적 포문

입력 2025-07-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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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가 360도 공연 연출의 혁신적 진화를 알리는 새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트와이스는 19일과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FOR)>의 첫 공연에 나섰다. 인천 콘서트는 매진 성원에 힘입어 추가 좌석 오픈 및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며 세계 각지 팬들과 투어 첫 순간을 나눴다.

"THIS IS FOR 360° Audience"

공간적 상상력 입히고 구현한 K팝 공연의 혁신

이번 트와이스 월드투어는 전 세계 모든 개최지 공연장 좌석을 360도로 풀 개방한다는 과감한 면모로 주목을 모았다. 세간의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인천에서 베일을 벗은 쇼는 혁신에 가까웠다. 기존 K팝 공연에서 시야를 한층 확장한 것은 물론 관중의 공감각적 경험을 활성화시키며 말 그대로 무대와 객석 간 경계를 뛰어넘었다.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세 개의 스테이지와 이를 연결하는 브리지 무대, 공연장 상공을 나는 플라잉 켓 워크 장치가 마련돼 멤버들은 입체감 높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트와이스는 360도 공연을 위해 동선에 다이내믹한 변화를 주고 상승, 하강하는 리프트 장치를 활용해 사방 곳곳에 위치한 팬들을 만족시켰다. 여느 때보다 바삐 움직인 아홉 멤버의 걸음걸음이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수놓아지고 이를 좇는 강렬한 조명 라이트닝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팬들이 공연 한순간, 한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4면으로 구성된 대형 전광판은 물론 큐브 모형의 LED 스크린이 각 무대별 콘셉트에 맞게 연출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THIS IS FOR ONCE"

데뷔 10주년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곁 지켜 온 팬들을 위한 헌신

월드투어와 동명인 신곡 '디스 이즈 포' 무대가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최근 글로벌 흥행 중인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에 실리며 인기 역주행 중인 미니 14집 타이틀곡 '스트레티지(Strategy)'로 이어지자 폭발적 함성이 터져 나왔다. '디스 이즈 포' 뮤직비디오 속 착장이나 'K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의상을 코스튬하고 트와이스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표현한 원스(팬덤명)들을 포함해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관중이 4D처럼 펼쳐지는 공연을 보고, 듣고, 느끼고, 춤추며 트와이스와 호흡했다. 큐브 LED 화면을 우주 속 반짝이는 별들처럼 구현한 '옵션스(OPTIONS)',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파트에서는 청량한 여름밤 감성이 일렁였다.

모든 세트리스트에는 라이브 기폭제를 단 웅장한 밴드 세션이 배치됐고, 관중의 귀와 마음을 울리는 악기 사운드가 감정선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6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리릭 비디오로 깜짝 공개한 나연 '미(MEEEEEE)', 정연 '픽스 어 드링크(FIX A DRINK)', 모모 '무브 라이크 댓(MOVE LIKE THAT)', 사나 '디카페인(DECAFFEINATED)', 지효 '에이티엠(ATM)', 미나 '스톤 콜드(STONE COLD)', 다현 '체스(CHESS)', 채영 '인 마이 룸(IN MY ROOM)', 쯔위 '다이브 인(DIVE IN)'까지 아홉 멤버의 미발매 솔로곡을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 9인 9색 음악 개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트와이스는 '팬시(FANCY)',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예스 올 예스(YES or YES)', '톡 댓 톡(Talk that Talk)',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타이틀곡 퍼레이드로 압도적 무대 장악력을 펼치고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멤버들은 이채로운 솔로곡을 비롯해 ‘잇 팩터'(It Factor)라 불리는 타고난 매력과 존재감을 노래하는 '댓 아 댓 우(DAT AHH DAT OOH) (SANA, JIHYO, DAHYUN, CHAEYOUNG, TZUYU)',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배티튜드(BATTITUDE) (NAYEON, JEONGYEON, MOMO, MINA)' 같은 유닛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투어를 앞두고 '새로운 걸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걸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혁신적 연출 구성과 신선한 세트리스트가 어우러져 최상의 콘서트를 완성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하는 단독 콘서트라 설렜다. 잘 해보자는 욕심을 가지고 일주일 내내 인천에 머물면서 밤낮없이 연습하고 스태프분들과 회의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 색다른 시도를 많이 했고 360도 관객분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싶어서 역대급으로 오래 준비했다. 그래서인지 첫 무대 시작부터 꽉 찬 관객석 보는데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기뻤다. 원스가 즐겨주시는 모습 보니 뿌듯하고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남은 투어도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일 공연 말미에는 스크린을 통해 트와이스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트와이스 : 원 인 어 밀리언(TWICE : ONE IN A MILLION)> 티저 비디오가 깜짝 상영됐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데뷔 후 10년간의 활동 하이라이트와 함께 트와이스가 팬들에게 선물하는 멤버별 스토리 영상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앨범, 월드투어 등 10주년 활동을 앞두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진과 고민하며 공을 들였다. 트와이스 10주년 다큐멘터리 <트와이스 : 원 인 어 밀리언>은 10월 말 전 세계 극장가에서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인천에서 포문을 연 트와이스 새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는 26일~27일(이하 현지시간) 오사카, 다음 달 23일~24일 아이치, 30일~31일 후쿠오카, 9월 16일~17일 도쿄, 27일~28일 마카오, 10월 4일 불라칸, 11일~12일 싱가포르, 11월 1일~2일 시드니, 8일~9일 멜버른, 22일 가오슝, 12월 6일 홍콩, 13일~14일 방콕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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