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1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중국산 음극제 관세부과로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기존 대비 1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한 관세부과로 동사는 점진적인 반사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의 공급과잉 완화 의지로 리튬 가격이 안정화되면 양극재 수익성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부무에서 중국산 천연·인조 음극재에 대해 93.5%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주 연구원은 "일정부분 동사의 반사수혜는 분명하나,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한다"며 "중국 제조사들의 인도네시아 생산기지는 이번 제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중장기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은 태양광 패널의 사례를 감안할 때 시간을 두고 결국 인도네시아에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또한 이를 예상하고 미리 대비하려는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공급망 변경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60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양극재 부문의 실적 부진이 원인이다.
그는 "5월부터 전구체 공장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반기 동안은 불안정한 생산성 영향으로 비용 발생이 불가피해보인다"며 "음극재 판매량은 미국 시장 내 대중국 견제 반사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고정비를 커버하기 시작하는 2026년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