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던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던 다이버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3명을 창원시내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했지만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 국적의 다이버 3명은 사고 당시 바다에 입수해 정박 상태의 5만t급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컨테이너선에 산소공급 장치를 두고 그 장치와 연결된 줄을 달고 입수하는 형태로 작업을 했다. 그런데 이들이 물 위로 올라올 시간이 됐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현장 관계자가 3명 모두를 육상으로 옮겼지만, 이미 모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