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영웅 측이 억대 현금 후원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19일 황영웅의 법률대리인 도약은 펜카페를 통해 “후원금은 앨범 공동구매와는 별개로 그 이전에 이뤄진 자발적인 후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법률 대리인은 100만원씩 인출된 계좌 내역에 대해 “전국 각지의 팬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모금해주신 후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 기록”이라며 “ATM 인출 한도 등의 제약으로 인해 현금 인출이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해당 금액은 전액 팬 운영진에 의해 가수님께 전달되었음을 확인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금액에 대해 증여세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한 상태이며 세무전문가와의 검토를 진행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방송에서 지적된 내역은 이 전체 과정을 부분적으로 발췌, 편집한 내용으로 횡령이나 임의 사용이 아닌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당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영웅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한 유감을 드러내면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SBS 및 관련 제보자 대상 민·형사 고소, 방송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등의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 2023년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강력한 1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과거 학교 폭력, 교제 폭력, 상해 전과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 하차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황영웅과 팬들 사이에서 발생한 억대의 금전 거래 내역을 집중 조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