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부대W’ 곽선희가 라이브 방송에서 동성 연인을 공개했다.
18일 곽선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곽선희의 동성 연인도 함께했다.
곽선희는 “여자친구가 저보다 1살 많다”라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곽선희와 달리 일반인인 여자친구는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등장, 기사화를 염려하며 얼굴을 가려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올 초 3월 빵집에서 시작됐다. 빵을 고르고 있던 곽선희에게 여자친구가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는 것.
당시를 떠올린 곽선희는 “웃는 게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았다. 예쁘고 멋진 언니가 인사해주니 설렜다”라며 “그 뒤로 제 인생이 회색빛에서 컬러 영화처럼 바뀌었다. 이게 설레는 마음이구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여자친구 역시 “선희가 정말 잘 챙겨줬다. 편지도 많이 써주고 배려도 해줬다”라며 “너무 유명인이라 내가 여자여도 괜찮나 싶었는데 상관없느냐며 손을 잡더라. 용기가 대단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곽선희는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뿐, 좋아하는 사람이면 뭐가 중요하냐”라고 깊은 애정을 전했다.
한편 곽선희는 1997년생으로 지난해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 팀장으로 활약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지난 13일 SNS를 통해 동성 연인과의 사진을 게재하며 성 소수자임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