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조각을 위한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0일)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내부 보고를 받는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정무수석도 라디오에서 주말 동안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할 것이며, 후보자 거취 문제도 결론이 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우 수석은 "전체적으로 각 후보자들에 대해 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쭉 종합보고를 드리고 대통령께서 당면한 현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주면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14~18일까지 닷새 간 열렸다. 인사청문회에서 GWh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및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으며,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가로채기 의혹 및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문제로 잡음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우 수석은 "한두 분 정도에서 여러가지 많은 관심들과 주목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면 사전에 제기됐던 의혹이 해명된 측면들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들도 있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계속 긴장한 상태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좋은 여론과 사퇴하라는 여론을 그냥 여과없이 그대로 다 보고한다"며 "대통령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주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