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4㎜ 폭우'…전북도 낙석·침수 등 피해 속출

입력 2025-07-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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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폭우피 현장에서 안전조치 나선 소방관들.
 (사진제공=전북도 소방본부)
▲전북지역 폭우피 현장에서 안전조치 나선 소방관들. (사진제공=전북도 소방본부)

전라북도 지역도 강력한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9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순창 356.4㎜, 남원 236.8㎜, 고창 138.8㎜ 등이다. 전북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로 고창군 한 주택이 파손됐다. 순창군도 주택 2채가 물에 잠겼다. 임실군 지방도 745호선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낙석방지책이 파손됐다.

산사태 우려 등으로 한때 53가구 87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비가 다소 잦아들면서 현재 순창지역 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귀가했다.

농작물·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5개 시군 65.5㏊(남원 51.6㏊, 순창 11.1㏊)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남원·순창지역 7개 축사가 물에 잠겼고, 닭과 오리 6만2000여 마리도 폐사했다.

익산 부송동과 고창 부안면 등 6곳에서는 거센 비바람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재 긴급 복구를 진행 중인 부안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100건의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밤사이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열차 운행은 중단됐다. 도내 천변 산책로 37개 구간과 국·도·군립공원 140개 탐방로, 둔치주차장 7개소도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 재대본 관계자는 "침수 등 비 피해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까지 비 예보가 있으므로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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