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경주서 '지역재생 간담회' 개최

입력 2025-07-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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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18일 경주시 황촌마을을 방문해 지역재생 현장을 살펴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경주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청년고도 프로젝트’와 마을 재생의 대표적인 사례인‘행복황촌’이 소개됐다.

청년고도 프로젝트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정주형 창업 플랫폼이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 아래 4년째 진행 중이다. 경주시내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점포와 문화공간 등이 자리한‘신골든창업지구’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창업가는“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초기 사업의 불안과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며“창업자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적막하던 거리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개된‘행복황촌’은 대표적인 마을 주도형 지역재생사례로 꼽힌다. 철도 관사촌이었던 황오동 황촌마을은 2020년부터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호텔, 공유주방, 공예공방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정수경 행복황촌협동조합 이사장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폐가가 즐비하던 황촌마을은 이제 전국 지자체가 주목하는 지역재생의 우수사례가 됐다”며 “이런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경주 황촌마을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은“청년이 머물고, 마을이 살아나는 경주의 변화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대한상의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주도 협의체다. 현재까지 1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 돌봄, 지역재생,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실천 중심의 기업 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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