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를 비롯한 전국 4대 항만공사(BPA·YGPA·IPA·UPA)가 '제2차 항만운영 협의회'를 열고 항만 간 상생 전략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4대 항만공사는 전날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에서 지난해 울산항만공사에서 개최된 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협의체 회동을 했다. 각 공사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항만 생산성과 효율성 강화 방안 △운영현안 대응 △법령·규정 개선 수요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비 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체계 개선과 항만시설 사용료 제도 개선 등 정책 과제를 포함해 총 10개 안건이 테이블에 올랐다. 이와 함께 1차 협의회에서 제기된 12개 과제에 대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도 공유됐다.
송상근 BPA 사장은 "4대 항만공사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운영 협의회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항만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공통 현안을 해소하고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항만공사 간의 협업 체계를 정례화하고, 지역 간 불필요한 경쟁 대신 역할 분담과 정책 조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제3차 항만운영 협의회는 내년 인천항만공사(IPA)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