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케이블 정비 전(왼쪽)과 후. (사진제공=강서구)
서울 강서구가 화곡동과 공항동 일대를 중심으로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정리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번 정비는 민원이 집중된 지역과 학교 인근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상지는 △화곡4동(주민센터 일대) △화곡6동(강서대학교 일대) △화곡본동(화곡초등학교 일대) △공항동(공항중학교 일대) 등 4개 구역이다. 총 847본의 전신주와 353본의 통신주, 약 8만4927m에 달하는 공중케이블이 정비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고 오랜 기간 정비되지 않은 케이블이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서구는 한국전력과 주요 통신사와 협력해 11월까지 사용하지 않는 전선과 얽히거나 늘어진 인입선,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를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화곡본동, 화곡3·6동, 등촌2동 일대에서 전신주 688본, 통신주 210본, 공중케이블 6만9687m를 정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