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가격 메리트 종목 저점 분할 매수 유효

입력 2009-08-18 07:53 수정 2009-08-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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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추세는 추가 상승 위한 숨고르기 국면"

전일 국내 증시는 외풍에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글로벌 증시 하락과 함께 큰 폭으로 떨어지며 조정을 보였다.

코스피가 1600 선 문턱에서 크게 요동치며 1550선 마저 무기력하게 내준 것이다. 상승 모멘텀 공백 상태에서 60 일선을 하향 이탈한 중국증시의 조정 심화, 그리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출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중 이렇다 할 반등시도 조차 목격되지 않았다는 점은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추가상승 경계감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 경기 상황에 대한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상승을 위한 조정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18일 "미국증시의 기간조정이 지속되고 중국증시 역시 상승추세로 복귀가 지연될 경우 조정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추세반전 또는 본격적인 조정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이라는 상승요인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며 "최근 글로벌증시의 강세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을 반영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주중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관련지표와 경기선행지수는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둔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이머징 마켓 평균은 물론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비교우위의 펀더멘털 개선은 변함이 없음에 따라 미 증시 등락에 따른 강약조절은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조정 이후 반등에 대비해 외국인 선호 대형주 중심의 종목별 대응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 예상되는 박스권 또는 단기 조정권은 중장기 상승추세에 나타나는 한차례 숨고르기 국면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하락추세로 이어지기 보다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며 "이에 따라 현 지수대에서는 반등 시 추격매수 보다는 1500선까지의 하락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저점분할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스권 내에서는 유망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매에 집중하고 저점권역 진입시에는 여전히 기업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선도주(IT, 자동차, 금융업종)를 중심으로 저점매수 전략에 나서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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