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8일 하반기 백화점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17.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 거래일 종가는 7만920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소비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시 보편적으로 구매단가 경향이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화점 업태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역시 7월부터 백화점 매출 반등 폭이 크게 나타고 있고 그중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 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양한 장소와 형태를 체험하는 경험형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서울의 주요 백화점들의 이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 인바운드 매출까지 본격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하반기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증익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면세 사업 축소에 따라 이익 폭이 개선되면 백화점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