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폭발음 뒤 화마…'3명 심정지' 광명 아파트 화재 참변

입력 2025-07-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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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17일 주차장에 불이 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연합뉴스)
▲17일 주차장에 불이 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연합뉴스)

17일 밤 9시 10분께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6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9시 5분께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당시 ‘펑’ 소리와 함께 불꽃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신고 2분 만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불길은 약 1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60대 남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전신 화상 등 중상자 23명,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경상자 42명이 발생했다.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2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사진은 화재로 검게 그을린 아파트.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사진은 화재로 검게 그을린 아파트.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번 사고는 특히 ‘필로티 구조’의 화재 취약성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필로티 구조는 기둥만 남기고 비워 개방된 1층 공간이다. 공기 유입이 쉬워 화염 확산이 빠르며 차량이 주차돼 있을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해 화재가 순식간에 커질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전기차 발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소방당국은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주민 임시 대피소를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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