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생태적 감수성, 공동체 속 다양성과 소통의 가치를 주제로, 총 13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도내 초등학생 314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년에 따라 저학년(1~4학년)과 고학년(5~6학년)으로 나뉘어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이론학습과 전시실 체험, 창작 표현이 통합된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과 유기적으로 연계됐다.
저학년은 비밀지도와 암호해독 미션을 통해 전시실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고, 생태계 위기 상황을 탐색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고학년은 가상의 환경조사원 역할을 수행하며 문제 상황을 예측하고, 보고서로 정리하는 심화 미션을 수행했다.
이후 단계에서는 생태계 실태보고서 작성, 문제해결 토론, 마인드맵 기반 창의활동(DNA 활동지)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해양플라스틱 문제, 멸종위기 동물, 전쟁과 갈등 문제 등 다양한 사회·환경 이슈를 접하고 자신만의 해결방안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또 다른 나 되어보기’ 시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상상 속 생명체를 창작하고 발표하며 다름에 대한 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체험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지구 생물은 서로 공생해야 한다”, “재미있고 많은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수성 학예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문제 인식과 타생명종 이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하반기에는 생태·사회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