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가상자산 3법', 美 하원 규칙안 표결 가까스로 통과

입력 2025-07-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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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설득으로 217대 212로 가결
관련 법안 본회의 심의 가능해져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가상자산 3개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가까스로 진전을 이뤘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하원 공화당 내 법안 반대론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며 가상자산 3법의 규칙안 표결이 찬성 217표, 반대 212표로 통과됐다. 규칙안 표결은 법안 심의 시간·수정안 허용 여부 등을 정하는 절차다. 이를 통과해야 관련 법안의 본회의 심의를 시작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가상자산 3법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설정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이다.

미국 하원은 이들 3법 심의가 이뤄지는 이번 주를 ‘가상자산 주간(크립토 위크)’이라 부르는 등 관련 법안 통과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 11명의 반대파가 나오며 전날 진행됐던 규칙안 표결이 부결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파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에 나서는 등 표결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9시간 넘는 비공개 협상 끝에 규칙안 표결이 가까스로 통과됐다.

CNBC는 법안에 대한 최종 투표가 이르면 17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여당 내 일부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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