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누비는 이색 행사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이하 세븐브릿지 투어)이 오는 9월 21일 열린다. 부산시는 세븐브릿지 투어 정규 티켓을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국내 유일의 도심 해상교량 라이딩 행사다.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4개 해상교량, 2개 지하차도, 1개 터널을 잇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되며, 평소 차량만 통행하는 고가도로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2006년 9월 21일 이전 출생자)으로, 시속 25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전동 자전거나 브레이크 미장착 자전거는 안전상 참가가 제한된다.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칠칠코스(77km) △삼삼코스(33km)로 나뉜다.
칠칠코스는 사상구 맥도생태공원을 출발해 도시 외곽을 크게 도는 반면, 삼삼코스는 천마터널을 기점으로 도심을 중심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칠칠코스에는 ‘부산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부산항대교 회전램프 구간이 포함돼 있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티켓 가격은 정규 기준 10만 원, 30인 이상 단체에는 20% 할인된 8만 원이 적용된다. 티켓은 1인당 최대 10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총 500매가 한정 판매된다. 전날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며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기념품과 완주 메달, 기록 칩, 번호표가 제공된다. 정규 티켓은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단체 신청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의 바다와 도시가 교차하는 역동적인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라며 “안전한 운영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서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