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구민 숙원사업 해결’…체육문화시설‧생태정원 조성된다

입력 2025-07-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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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체육문화센터‧북한산 시민정원 조성 예정

▲북서울 체육문화센터 조감도(안). (사진제공=강북구)
▲북서울 체육문화센터 조감도(안). (사진제공=강북구)

강북구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오현적환장 지하화’와 함께 생활체육문화 복합시설인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칭)’가 조성된다. 북한산 일대에는 둘레길과 주변 자원을 연계한 시민정원이 두 곳에 조성된다.

서울 강북구는 ‘북서울 체육문화센터’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이 지난달 26일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통과해 ‘2025 서울시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지역별 여건에 맞는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신성장 거점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8개 자치구에서 총 16개 사업이 응모된 가운데 4개 구의 7개 사업이 신속 추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강북구가 제안해 선정된 두 사업에는 총 1457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 내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현적환장 악취 문제와 북한산국립공원 인근 개발 지연 등 생활환경 저해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신성장 거점사업 중 서울시 주도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오동골프연습장을 실내화해 공원경관을 회복하는 동시에 부족했던 체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7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를 통합 개발해 축구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북카페, 예술인 창작공간 등 다양한 주민친화형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8년 준공 예정인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은 우이동 132번지 일대와 수유동 594-1번지 일대에 약 4만5000㎡ 규모의 시민 휴식과 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생태 힐링 정원을 조성해 훼손된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원이 조성될 대상지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접한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면서도 무허가 건축물, 불법 경작 등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자연경관과의 불균형을 초래해 왔던 지역이다. 구는 해당 부지를 시민정원으로 재정비해 생활밀착형 정원문화 확산, 시민 정신건강 증진, 지역경제 활력 회복 등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는 지역 내 주요 녹지인 오동근린공원과 북한산 일대를 가꾸고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할 기회”라며 “강북구가 서울 동북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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