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이브가이즈 강남, 여의도, 강남고속터미널, 서울역 모습. (사진제공=에프지코리아)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국내 경영권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서울 강남구에 첫 매장을 연 지 2년 만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현재 파이브가이즈의 원매자를 찾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식음료(F&B) 프랜차이즈 투자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위한 간략한 소개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추진한 첫 사업으로 꼽힌다.
국내에 진출한 지 불과 2년 만에 매물로 나온 데에는 미국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수수료 비용을 고려하면 순이익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실적 흑자 전환을 이뤘을 때 매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100%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FG Korea Inc.)를 설립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해 왔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46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