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17일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로 메모리 전체시장규모(TAM)의 확대를 전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하드웨어(HW) 밸류체인 전체에 호재로 고성능 메모리 TAM 확대 모멘텀(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B30의 판매와 함께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AI 하드웨어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MD 역시 중국 전용 MI308 칩에 대한 수출을 재개하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상무부가 엔비디아 H20 수출 규제를 3개월 만에 해제했다. H20 관련 분기당 약 40억~60억 달러의 매출이 기대되며 기존에 재고자산평가손실로 반영했던 H20 재고를 재활용해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H20은 2025년 초부터 HBM3e 8 hi를 탑재하게 되면서 SK하이닉스가 해당 물량을 배정받았다"며 "하반기 SK하이닉스 HBM 매출에 2조 원 수준 추가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GDDR7을 탑재하는 B30의 경우 생산능력(CAPA)과 수익성 고려 시 삼성전자가 주요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관련 매출액은 약 6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향후 1조20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