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6시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있다.
16일 0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419.5mm로 가장 많았고, 태안 330.0mm, 아산 291.0mm, 예산 원효봉 284.5mm, 세종 145.3mm, 대전 123.0mm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평택 현덕면이 205.5mm, 안성 공도 175.5mm, 안산 풍도 160.5mm, 서울은 86.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 원주 부론과 홍천 아홉싸리재도 각각 100mm 이상을 기록했다.
1시간 동안의 강수량도 많았다. 17일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충남 예산 원효봉에 81.0mm, 홍성 76.9mm, 당진 신평 51.5mm, 세종 전의 49.0mm, 아산 47.0mm, 천안 직산 44.0mm의 비가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장봉도 39.5mm, 왕산 38.5mm, 평택 현덕면 26.0mm, 안산 풍도 23.5mm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7일과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는 시간당 50~80mm, 일부 충남 지역에는 8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19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