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상승 하루만에 급락...1540선으로 후퇴

입력 2009-08-17 15:17 수정 2009-08-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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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급락하면서 154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7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9%(44.35p) 떨어진 1547.06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조정 소식에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낙폭을 키워 1550선에 오르내렸다.

오후 장 들어 중국 증시가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키우기 시작한 지수는 장중 1541.74까지 밀려나는 등 하락폭을 키우다 장 후반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1540선 중반에서 장 종료됐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7731억원 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61억원, 1245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거래로 4193억원, 비차익거래로 2125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631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이상 오른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과 은행, 금융업이 4~5% 급락했고 건설업과 기계, 보험,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업, 화학도 3%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보합권에 머무른 LG전자를 제외하고 동반 하락했다. POSCO와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우리금융이 3~4%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LG화학, 하이닉스가 1~2%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국내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VGX인터와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보령제약 등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원건설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해외수주를 호재로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시 급락에도 LG전자가 보합권으로 선방하면서 시가총액 순위 3위 자리를 회복했고 SK텔레콤은 이날 소폭 내림세를 보여 14조원대의 시가총액이 무너졌다. 가격담합을 주도한 롯데칠성은 이날 대규모의 과징금 부과 및 대표의 검찰 고발 영향으로 4% 이상 떨어지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6개를 더한 1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67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5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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