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유명 유튜버가 소개했던 여수의 한 맛집이 1인 손님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유난히 오늘’에는 ‘여수 연예인 추천 맛집 5’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튜버가 여수의 여러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한 식당에서 벌어진 상황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유튜버는 해당 식당에서 1인 손님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2인분을 주문해 식사를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식당 관계자에게 호통을 들었다. 이후 급히 촬영을 다시 시작한 유튜버에게 식당 측은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이렇게 있으면 무한정이잖아”, “예약 손님이 앉아야 한다”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튜버는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 20분 만에 나가라니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식당 관계자는 “그래서요? 그냥 먹고 가면 되지”라고 맞섰다.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유튜버는 결국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나가겠다”고 하자 식당 측은 “그냥 두고 가라. 괜찮다”며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유튜버는 끝내 계좌이체로 금액을 지불했고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며 울먹이며 손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가 된 식당은 2023년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 여수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그러나 이번 영상이 공개된 후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해당 식당의 태도를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저기 한두 번이 아님. 저 소리 지르시는 분, 싼 메뉴 시키면 인상 쓰면서 면박 준다”, “선생님의 2만6000원 덕분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집을 거를 수 있게 됐다”, “그 자리에 있던 손님이었는데 우리가 기분 나쁠 정도였다”, “손 떨리는 거 너무 이해된다”, “진짜 열 받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유튜버를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