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에 부응해 창업 인프라 확대와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서부발전은 15일 충남 서산 한서대학교 본교에서 한서대와 ‘지역상생 협력과 취·창업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업지원센터 구축, 단계별 사업화 지원, 운영 모델 정립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5월 공동 개최한 ‘충남 혁신링커 챌린지 경진대회’에서는 예비·초기 창업팀 20개 팀을 발굴해, 역세척 공법 기반 아쿠아포닉스 필터 국산화, 심리상담·지역 특산품 기반 창업 모델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이끌어냈다.
또한 태안 지역 창업기업 ‘마음심리상담발달센터’, ‘태안노을’의 독립사무소 개소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도 연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과 한서대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청년 인재의 창업 전환을 촉진하는 지역 기반 창업지원 플랫폼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대학 간 협력 모델로서도 주목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창의적 인재 양성과 혁신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