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종업원⋯‘무인·자동화’ 부담은 어쩌나[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입력 2025-07-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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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7-16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조리 로봇ㆍ키오스크 등 도입 속도
인건비 절감ㆍ품질 유지 등 효과 기대
편의점은 무인매장 관리 쉽지 않아

▲프랜차이즈업계 로봇 도입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프랜차이즈업계 로봇 도입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유통·외식업계의 ‘무인·자동화’ 바람이 거세다. 일부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조리 로봇·무인주문기(키오스크)·무인 점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으론 비용 부담과 관리 운영이 쉽지 않아 난제다.

16일 유통·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메가커피)는 작년 4월부터 두산로보틱스와 협약을 맺고 일부 직영점에서 음료를 제조하는 ‘협동 로봇’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건대입구점을 시작으로 시청점, 향동데시앙DP점까지 도입 매장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메가커피는 커피 제조로봇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품질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 메가커피는 한 번에 주문이 몰려 손님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저가 커피 브랜드 특성상 인건비 증가 시 수익성에 큰 영향을 주는 탓에 직접 주문을 대신할 키오스크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직영점 테스트 결과 근무자의 일손을 줄여 자연스럽게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고, 업무상 피로도를 크게 떨어뜨려 근무자 만족도 높아진 장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희망 가맹점에 로봇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늘어난 것은 물론 알바생을 구하기조차 쉽지 않아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음식의 맛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조리 로봇’ 도입에 힘을 주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치킨은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 ‘튀봇’을 총 28개 매장에 도입했다. 반죽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튀김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튀봇 도입 후 매장에선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전해진다.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서다. bhc치킨은 튀봇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배달앱 수수료 증가로 인한 수익 악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도 기술 파트너사 뉴로메카와 손잡고 조리협동 로봇을 23개 매장에 총 30대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로봇 관련 개발 업무는 올해 초 신설된 ‘로봇사업팀’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 교촌 특성에 맞는 공정 최적화와 기능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자체 개발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가맹점 비율이 높은 편의점업계도 일찍이 ‘하이브리드 점포’와 ‘완전 무인 점포’ 등을 선보여 왔다. 다만 점포 확장 속도는 더딘 실정이다. 하이브리드 점포는 낮에는 사람이 매장을 관리하고 밤에만 무인 운영하는 매장이다. 완전 무인 점포는 사람 없이 무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 운영된다.

주요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완전 무인 점포 수는 약 98개로, 아직 100개에 못 미친다. 2022년만 해도 약 130개가 운영됐지만, 완전 무인 점포 수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약 3865개로, 2022년보다 680개 늘었다.

편의점 무인 점포 확산에 속도가 붙지 않는 것은 도난사고 등 ‘보안 문제’로 매장 관리가 쉽지 않은 데다, 판매품목 제한으로 가맹점주의 선호도가 낮기 때문이다. 무인 점포는 매장 특성상 손님이 많이 찾는 주류와 담배 판매가 어려워 매출 확대가 어렵다. 매장 이용법도 익숙하지 않아, 손님들의 선호도도 낮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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