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과 대만에서 첫 대형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은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진행,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 대만에 각각 처음 진출했다.
롯데홈쇼핑은 8월 말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진행 중이다. 튜브를 탄 5미터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벨리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누적 구독자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다. 2023년 태국에 진출한 이후 뷰티, 생활용품 등 200여 종의 벨리곰 지식재산권(IP) 상품을 출시해 현지 쇼핑몰, 잡화매장 등 40여 곳에 유통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 랩(LAB)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통하는 벨리곰 IP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 등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