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은행과 상호금융, 저축은행 영업점 1만4000곳이 무더위 쉼터로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올해 재난 수준의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무쉼터를 기존 9600개에서 1만4000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은 물론 지점 영업시간(통상 9시~16시)에 누구나 상담실, 고객 대기장소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권 등은 9월 말까지 연장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누구나 주저 없이 무더위 쉼터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친절한 안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그간 금융권은 서민금융상품 확대, 채무조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며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에 있어서도 은행권 스스로도 음료수, 부채, 손수건 등 방문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