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아, 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죽어라.”
본명은 조성녀(趙姓女). 독립운동가로 안중근의 어머니다. 그녀는 아들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제에 의해 사형 판결을 받자 항소하지 말라고 권했다. 아들이 결국 처형된 뒤 중국 상하이에서 당시 임시정부 인사들에게 여러 도움을 주며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불렸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862~1927.
☆ 고사성어 / 대공무사(大公無私)
사사로움 없는 매우 공정한 처신을 말한다. 진(晉)나라 평공(平公)이 대신 기황양(祁黃羊)에게 “남양현(南陽縣)을 제대로 다스릴 만한 사람을 뽑아 보내야 하겠는데, 누가 적당한지 어디 말해 보시오”라며 조언을 구했다. 기황양이 자신과 원수지간인 해호(解狐)를 천거하자 평공은 눈이 둥그레졌다. 그는 “신과 해호의 사적인 관계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했다. 자신의 아들인 기오(祁午)를 천거하며 그는 “기오가 그 자리에 적임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그가 신의 아들인 것이 무슨 흠결이란 말씀입니까?”라고 했다.
☆ 시사상식 / 토지은행(Land Bank)
장래 이용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토지를 미리 확보해 공익목적에 적기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수단이다. 공공개발용지를 원활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고 토지수급을 통해 토지시장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개발용 토지는 공적개발 수요충족을 위해, 수급조절용 토지는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각기 비축하는 일반토지 또는 개발가능지를 말한다. 토지의 비축·관리 및 공급은 비축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토지공사가 비축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한다.
☆ 속담 / 의리는 산 같고 죽음은 홍모 같다
의리는 산같이 무겁고 죽음은 기러기의 털과 같이 가볍다는 뜻. 의리를 위하여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유머 / 당당한 아이
할머니가 손자한테 “너 어제 이빨 아팠다면서. 이제 아프지 않은 거냐?”라고 묻자,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할머니가 “얘가 참 이상한 소리를 하는구나. 아니 지금 이가 아픈지 안 아픈지 네가 잘 알 것 아니냐?”라고 묻자, 손자 대답.
“난 몰라요. 그 이빨은 치과의사가 가지고 있는걸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