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4일 수원 예담채에서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실질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2020년 체결된 우호협력합의서에 따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과 도농건설위원회 양융캉(楊永康) 부주임위원을 비롯한 대표단 6명이 방한했다.

이날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양 지역이 꾸준히 교류해 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제·문화·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우호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공유와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융캉 부주임위원은 “한중 양국은 수교 33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며 상호 발전을 이뤄왔다”며 “장쑤성과 경기도는 특히 지방정부 협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10월 열리는 ‘한중일 지방인민대표대회 및 의회 원탁회의’에 경기도의회를 공식 초청한다”며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신뢰와 이해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경제·문화·교육·보건·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장쑤성 대표단은 접견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진행한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설명회를 청취하고,
광교 현장시찰을 통해 경기도의 도시개발 모델을 직접 살펴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